중국 간쑤성 폭우·홍수 참사…사망 10명·실종 33명, 중국 전역 피해 확산

태풍 없는 폭우, 산사태와 고립까지

2025년 8월 7일부터 이어진 폭우 중국 북서부 간쑤성 위중(榆中)현과 란저우(蘭州) 인근 산악 지역을 덮쳤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33명이 실종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과 통신이 모두 끊겨 수천 명이 고립되었습니다.

🔎 핵심 요약

  • 8월 7일 폭우 시작
  • 8월 8일 15:30 현지 기준 사망 10명, 실종 33명
  • 피해 지역: 간쑤성 위중현·란저우 인근, 광둥성, 허난성
  • 최대 강수량: 195mm(7.7인치) 기록
  • 고립 상황: 싱룽산 4개 마을, 주민 4,000명 이상 고립

🌧 간쑤성·란저우 지역 피해 상황

간쑤성 위중현에서는 8월 7일부터 시작된 폭우급류 홍수를 일으켰습니다. 란저우 지방 당국에 따르면 최대 강수량은 195mm로, 집중호우가 불과 하루 만에 발생했습니다. 위중현 말롄탄(麻連灘) 마을에서는 8월 7일 밤 산사태가 발생해 3명이 실종됐습니다.

특히 싱룽산(興隆山) 지역은 전력과 통신이 모두 끊기면서 4개 마을 주민 4,000명 이상이 고립되었습니다. 험준한 지형과 피해 규모로 인해 구조 접근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 다른 지역 피해 확산

간쑤성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폭우를 겪었습니다.

  • 광둥성 광저우: 8월 6일, 홍수로 유발된 산사태가 주택을 덮쳐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습니다. 피해 지역은 광저우시 북부 바이윈(白雲)구입니다.

  • 후이저우: 도로와 주거지가 침수된 모습이 보도됐습니다.

  • 허난성 정저우: 폭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사무실·공장을 폐쇄하고 일부 도로를 전면 통제했습니다. 정저우는 2021년 대홍수로 최소 292명이 사망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강력한 사전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 정부 대응

시진핑 국가주석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실종자를 수색하고 홍수 피해를 막을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는 최근 극단적인 기상이 잦아지고 있다며, 모든 지역이 안일함을 버리고 위험 요소를 철저히 식별·점검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합동 구조팀을 투입해 인명 구조, 대피 지원, 기반시설 복구를 진행 중입니다.


🌍 중국의 기후·재해 배경

중국에서는 여름철 폭우와 고온 현상이 번갈아 나타나며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지난달 베이징 북부에서는 폭우로 44명이 사망했으며, 특히 교외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중국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이면서 동시에 재생에너지 생산·보급에서도 선두권에 있습니다.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은 계속해서 재난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 결론

이번 간쑤성 홍수는 중국 전역이 직면한 기후 위기의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폭우와 산사태가 동시에 발생하며 전력·통신·교통이 마비됐고, 복구보다 더 어려운 생계 붕괴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극한 기후를 견딜 수 있는 인프라 설계, 위험 예측과 조기 경보 체계, 그리고 피해 지역 주민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경제·사회 회복 전략이 국가 차원에서 마련돼야 합니다.

기후 변화는 국경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 곳곳에서 재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국제 기후 협력 강화 없이는 이러한 참사가 더 자주, 더 크게 반복될 것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각국이 자국의 이해관계를 넘어 지구 전체의 기후 안전망을 세우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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