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난민 115만 명 강제송환… 생후 8개월 아기까지 잡혀갔다

🚨 파키스탄에서 쫓겨나는 아프간 난민들, 생명의 위협에 내몰리다

파키스탄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에 대한 대대적인 강제 추방을 단행하면서, 수많은 아프간 가족들이 심각한 생명의 위협 속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군과 함께 활동했던 아프간 특수부대 출신 가족들은 탈레반의 보복 위험 때문에 추방이 곧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는 절박한 호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핵심 요약

🛂 누가 잡혔나

  • 영국군 도운 아프간 가족: 파키스탄 경찰이 협력자 가족을 체포
  • 아기도 포함: 생후 8개월 아기까지 수용소에 감금

🧾 무슨 일이 있었나

  • 영국 정부가 정보 유출: 아프간 협력자 19,000명의 신상정보가 외부로 유출됨
  • 탈레반 보복 위험: 신원이 드러난 사람들, 생명 위협받는 상황

📢 각국 대응

  • 영국 정부: 아프간 협력자들을 영국으로 이주시킨다고 약속했지만, 일부만 데려오고 대부분은 파키스탄에 남겨둠
  • 독일 정부: 이미 독일행 비자를 승인받은 아프간인들까지 파키스탄에서 강제 송환되고 있음. 이에 인권단체들이 독일 정부를 고소함

🌍 왜 중요한가

  • 약속 대상은 협력자들: 서방과 일한 대가로 보호 약속 받음
  • 송환되면 생명 위협: 파키스탄은 이들을 탈레반 정권이 지배하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돌려보내고 있음

🛂 아프간 특수부대 출신 가족, 파키스탄에서 체포

아프간 특수부대 ‘트리플스(Triples)’에 소속되어 영국군과 협력했던 한 남성이 최근 파키스탄에서 가족들과 함께 체포됐습니다.

그의 아들 라얀(Rayan, 가명)은 경찰의 단속을 피해 호텔 욕실에 아내와 생후 8개월 된 아들과 함께 숨었고, 이 덕분에 체포를 피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가족들은 임시 수용소로 끌려갔고, 모두 아프가니스탄으로 강제 송환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 가족은 2021년 탈레반이 재집권한 직후 영국의 ‘아프간 재정착 및 지원 정책(ARAP)’에 신청했으며, 2024년에는 영국 국방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주는 계속 지연되었고, 그 사이 파키스탄 정부는 이들을 체포해 송환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 유출된 영국 정부 데이터

이 가족의 정보는 2022년 2월, 영국 정부의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건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1만 9천 명의 아프간인협력자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으며, 이 중 일부는 영국 정보기관 요원과 특수부대 협력자들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라얀은 이 사건 이후 자신들과 가족이 탈레반의 보복 명단에 올랐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는 아내와 아기와 함께 호텔에 숨어 있으며, 영국 고등판무관에게 안전을 위해 호텔 이전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수용소에 수감된 가족은 약 90명의 사람들과 함께 좁은 공간에 갇혀 있었고, 이름이 불리자마자 별도로 분리되었다고 전해졌습니다.


🧒 생후 8개월 아기도 추방 위기

체포된 가족 중에는 생후 8개월 된 아기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라얀은 경찰에게 아이들만이라도 풀어달라고 간절히 부탁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의 추방 조치는 나이, 건강 상태를 가리지 않고 전면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가족 전체가 동일하게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 유엔의 경고와 파키스탄의 입장

유엔 보고서 “No Safe Haven”은 탈레반이 과거 협력자들에 대해 여전히 보복과 박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파키스탄 정부에 대해, 아프간 난민의 송환이 반드시 자발적이고, 안전하며, 존엄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은 2023년 9월 시작된 ‘불법 외국인 송환 계획’에 따라, 이미 115만 명 이상을 아프가니스탄으로 돌려보낸 상황입니다.


🏢 영국, 일부 피해자만 이주시켜

영국 정부는 데이터 유출 피해자 중 극히 일부에 대해서만 이주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MK라는 아프간 남성은 법적 절차를 통해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가족과 함께 영국 이주에 성공한 사례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피해자는 아직도 자신의 정보가 유출되었는지도 알지 못한 채 파키스탄에 남아 있습니다.

국방부는 약 6,900명을 비밀 이주 경로(Afghan Response Route)를 통해 수용했고, 추가로 1,000명은 ARAP 자격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이 경로는 2025년 7월부로 종료되었으며, 새 신청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아프간인은 결국 이주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위험 지역에 방치되었습니다.


📢 독일도 난민 송환 압박에 직면

파키스탄에 머물고 있는 독일 이주 승인자들 역시 같은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현재 2,000명 이상이 독일 이주 승인을 받았음에도 파키스탄에 고립돼 있으며, 일부는 체포되거나 이미 송환됐습니다.

이에 대해 난민 지원 단체들은 독일 외무장관과 내무장관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제기했습니다.

독일 법원은 정부가 이미 승인한 비자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으나, 새로운 신청을 거부할 권리는 정부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독일 내에서도 정치적 책임론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파키스탄이 아프간 난민을 강제 송환하는 이유

파키스탄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강제 추방하는 주요 배경에는 안보, 경제, 그리고 정치적 계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테러 위협 증가
    파키스탄 정부는 자국 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테러 공격이 아프가니스탄에 근거지를 둔 무장단체, 특히 파키스탄 탈레반 운동(TTP)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파키스탄은 아프간 난민들 사이에 이들 무장세력이 숨어들어 테러를 저지른다고 보고 있으며, 난민 추방을 통해 안보 위협을 줄이려 하고 있습니다.

  • 경제적 부담
    수십 년간 수백만 명의 난민을 수용해 온 파키스탄은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난민들로 인해 자국민의 고용 기회가 줄어들고 식량, 주택 등 사회적 자원이 부족해지는 문제를 겪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 정치적 압박
    파키스탄 내에서는 아프간 난민 문제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정부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강경한 추방 정책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 파키스탄과 탈레반의 관계

파키스탄과 탈레반의 관계는 복잡한 역사와 갈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과거의 관계 (협력)
    파키스탄은 과거 냉전 시대 소련과의 대립 구도 속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인 무자헤딘을 지원했으며, 그 과정에서 탈레반의 형성과 성장을 도왔습니다.
    파키스탄 정보국은 아프가니스탄을 통해 중앙아시아로 진출하는 무역로를 확보하기 위해 탈레반을 지원하는 등 전략적 상생 관계를 맺기도 했습니다.

  • 현재의 관계 (긴장과 갈등)
    그러나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이후 파키스탄과 탈레반의 관계크게 악화되었습니다.
    • 국경 분쟁: 양국은 국경 문제로 자주 충돌하고 있으며, 총격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 테러 문제: 파키스탄은 자국 내 테러 조직인 TTP가 아프간 탈레반 정권의 묵인 하에 활동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반면 탈레반은 이를 부인하며, TTP는 아프가니스탄과 무관한 파키스탄 내부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파키스탄은 탈레반을 과거의 우방으로 여기기보다는 안보와 국경 안정에 위협을 주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으며, 난민 추방 정책 또한 이러한 복잡한 안보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배신당한 전쟁 동료들

탈레반에 맞서 20년간 함께 싸운 아프간 사람들이 지금 죽음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당신들을 보호하겠다”던 서방의 약속은 어디 갔을까요?

영국은 1만 9천 명의 정보를 유출시켜놓고도, 극소수만 구하고 나머지는 버렸습니다. 독일은 이미 승인한 비자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쟁터에서 함께 목숨을 걸었던 동료를 버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누가 서방을 믿고 협력할까요?

생후 8개월 아기까지 수용소에 갇혀 있습니다. 침묵은 곧 방관이자 공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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