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160명 사망
2025년 8월 중순, 파키스탄과 인도 관할 카슈미르 전역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급류가 발생해 최소 160명이 숨졌습니다.
이 중 대부분은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 파크툰크와 주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부네르 지역에서만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 지역은 험한 산악지대가 많은 곳으로, 강수량이 집중되면 피해가 더욱 커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 구조 헬기 추락, 승무원 5명 사망
피해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던 파키스탄 군 소속 M-17 헬리콥터가 악천후로 인해 추락해 탑승 중이던 승무원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해당 헬기는 접근이 어려운 외딴 지역의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투입된 상황이었습니다.
수상 알리 아민 가다푸르(Ali Amin Gadapur)는 헬리콥터가 바자우르 지역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 마을 파괴, 수백 명 대피
부네르 지역에서는 폭우와 급류로 인해 수십 채의 가옥이 붕괴되었고, 주민 다수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지 당국은 즉각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구조대는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역까지 진입해 피해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마운틴성 만세라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고립된 관광객 1,300명이 구조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최소 35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입니다.
🕯️ 생존자의 증언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다”
부네르 지역의 생존자 아지줄라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산이 무너지는 듯한 큰 소리가 들려 밖으로 뛰쳐나갔는데, 온 땅이 흔들리고 있었다. 세상이 끝나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물살의 위력이 너무 강해서 땅이 떨릴 정도였고, 마치 죽음이 내 눈앞에 있는 듯한 공포를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 카슈미르와 길기트발티스탄에서도 피해 발생
파키스탄이 실질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카슈미르 지역에서는 다수가 사망했으며, 북부의 길기트발티스탄 지역에서도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도 관할 카슈미르 지역에서도 폭우로 인해 산사태와 급류가 발생하여 많은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왔습니다.
카쇼티 마을에서는 순례자들이 산길을 오르기 전 점심을 먹기 위해 모여 있던 도중, 갑작스러운 홍수와 진흙더미가 마을을 덮쳤습니다.
구조대는 지금도 진흙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 계속되는 폭우 예보와 기상 경보
파키스탄 기상청은 8월 21일(현지시각)까지 북서부 지역에 강한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하며, 주민들에게 취약 지역으로의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미 여러 지역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되었으며,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 몬순과 기후 변화의 영향
이번 참사는 남아시아 몬순 시즌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습니다.
몬순은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며, 남아시아 연간 강수량의 약 70~80%를 차지합니다. 이 시기에는 산사태와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올해는 펀자브(Punjab) 지역에서 전년 대비 73% 많은 비가 내렸고, 이전 전체 몬순 시즌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폭우와 같은 극단적인 기상현상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대기의 수분 함량이 증가하면서 폭우가 더욱 자주, 강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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